[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독일, 핀란드 석유화학기업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 및 공급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재생납사(리뉴어블 납사)로 만든 ‘리뉴어블 벤젠’을 생산해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했다고 20일 밝혔다.
▲ SK지오센트릭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울산콤플렉스(CLX) SK부두에서 '리뉴어블 벤젠' 첫 수출을 기념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지오센트릭 > |
재생납사는 원유에서 추출한 일반 납사와 다르게 폐식용유, 팜유 등 친환경 원료에서 뽑아낸다. 이런 이유로 재생납사를 활용해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은 기존 벤젠보다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으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은 핀란드 석유기업 네스테와 독일 화학기업 코베스트로와 이번 리뉴어블 벤젠 관련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재생납사를 네스테로부터 공급받아 울산공장에서 리뉴어블 벤젠을 생산한다.
이 리뉴어블 벤젠을 SK지오센트릭은 코베스트로 중국공장으로 수출하고 코베스트로는 최종적으로 친환경 폴리우레탄을 생산한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에 사용된다.
SK지오센트릭은 내년까지 네스테, 코베스트로와 함께 리뉴어블 벤젠사업을 지속해 아시아시장에서 급증하는 친환경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아로마틱사업부장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전략(그린포베터라이프)에 맞춰 친환경 리뉴어블 벤첸 수출을 가시화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 사이 협력으로 큰 시너지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