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서버용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7일 삼성전기 주가는 1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FC-BGA 사업 일류화를 위해 베트남과 부산 사업장에 모두 1조6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놨다”며 “이에 근거한 FC-BGA 매출은 올해 7500억 원에서 2024년 1조3천억 원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삼성전기는 애플의 M시리즈를 비롯해 ARM 기반의 프로세서용 기판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서버용 FC-BGA는 PC용에 비해 고다층, 대면적, 후판을 특징으로 해 제조 난도가 높다”며 “판가도 서버용 FC-BGA가 5~10배 가량 비싼 만큼 삼성전기가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372억 원, 영업이익 1조601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7.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