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6-10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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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국내 인터넷TV(IPTV)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동형 IPTV서비스를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동형 IPTV서비스는 주로 40~50대 중년층이 자신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이용하고 있으며 집에 TV가 없는 20~30대 1인가구의 이용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LG유플러스는 이동형 IPTV서비스 '유플러스tv프리' 가입자가 5월말 기준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유플러스tv프리를 소개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이동형 IPTV서비스 '유플러스tv프리' 가입자가 5월말 기준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플러스tv프리는 와이파이를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TV 시청이 가능한 홈 이동형 IPTV서비스다.
가입자는 별도 로그인 없이 유플러스tv프리 전용 태블릿 전원만 켜면 실시간채널 256개의 주문형 비디오(VOD) 약 27만 편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와 유플러스아이들나라, 유플러스프로야구, 유플러스골프, 유플러스아이돌라이브 등 유플러스tv 전용 콘텐츠 이용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국내 IPTV업계 최초로 이동형 IPTV서비스 유플러스tv프리를 출시했다. 2019년에는 유플러스tv프리2를, 2021년에는 유플러스tv프리3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tv프리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의 70%는 대형 TV에 보조적 역할로 유플러스tv프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플러스tv프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40대(31%)와 50대(27%)로 집계됐다. 이들은 TV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과 별도로 유플러스tv프리를 활용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TV 없이 유플러스tv프리만 이용하는 고객은 20대(41%)와 30대(24%)가 가장 많았다. 20대와 30대는 주로 1인 가구로 대형 TV를 구매하지 않고 유플러스tv프리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tv프리 이용 고객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플러스tv프리에 가입한 고객은 가입 후 30일 동안 TV조선, MBN, 채널A, JTBC 등 종편4사와 유료채널 스포티비프라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tv프리를 포함해 IPTV 2회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요금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플러스tv와 유플러스tv프리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프라임라이트' 요금제와 '베이직' 요금제를 함께 가입하면 '베이직' 요금제를 50% 할인받는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 담당은 "국내 IPTV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내놓은 이동형 IPTV서비스에 관심이 이어지며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개선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해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