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고령자복지주택 사업대상지 3곳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7일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1차 사업대상지로 경북 경주시와 경북 의성군, 전북 장수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 정부가 국정과제에 포함해 적극추진하고 있다.
사업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 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자체 제안,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적정성 수요타당성 등에 대해 종합적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모두 고령화율이 24~43%로 전국 평균(17%)보다 높다.
특히 고령화율 전국 1위 의성군은 인접 공립요양병원,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과 고령자복지주택의 연계를 계획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선정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 사항에 관한 협약을 체결 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입주신청은 LH 마이홈센터(www.myhome.go.kr)에서 가능하며 올해는 6곳 709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돌봄·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2027년까지 매년 1천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며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전문기관과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지역 내 고령자 주거복지의 실질적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