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극적 승리를 거둔 뒤 앞으로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2일 오전 7시10분 경기지사 당선이 확실시되자 "오늘 승리는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바라는 경기도민과 국민의 간절한 열망이 함께 어울려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씨앗으로 할 바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정우영씨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김동연 후보는 승리 요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기도민이 일 잘할 수 있는 일꾼,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 그리고 살아온 이력을 봐서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준 것"이라며 "빈말하지 않고 행동과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대답했다.
김동연 후보는 1일 저녁부터 시작된 경기지사 선거 개표에서 줄곧 김은혜 후보를 상대로 끌려갔지만 표차를 좁히면서 2일 오전 5시34분, 개표율 96.59% 시점에 대역전을 이뤄냈다.
개표율 99.7% 시점에는 281만8085표(49.05%)를 득표해 280만9899표(48.91%)를 얻은 김은혜 후보를 상대로 8186표(0.14%포인트) 앞서며 당선을 확실시했다.
초접전 끝에 석패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김은혜 후보는 2일 오전 6시45분께 수원시 영화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에 마련된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을 찾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도지사에 당선된
김동연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후보는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보내주신 열정과 지지로 윤석열정부 성공을 위해 더 큰 힘을 모아달라”며 “저는 당원으로 돌아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