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준금리가 연 1.75%로 올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1.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한은 기준금리 연 1.75%로 인상,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4.5%로 올려

▲ 한국은행 로고.


금융통화위원회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정책 움직임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3.1%에서 4.5%로 올려 잡았다. 한국은행이 4%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내놓은 것은 2011년 7월 이후 10년10개월 만이다.

반면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로 낮췄다. 2월 전망치 3%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