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시장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5일 오전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회의 결과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0.75%포인트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다소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부총재는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과 연방준비제도의 연속적 0.5%포인트 인상 전망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며 “대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