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CNS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CNS는 2일 국내외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 김영섭 LGCNS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2022년 2월8일 전략적 협력계약(SC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CNS > |
LGCNS는 올해 상장 전담팀을 꾸려 상장 준비를 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LGCNS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시기는 시장상황 등 제반여건에 따라 추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LGCNS의 기업가치는 최대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LGCNS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전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전환(DX) 서비스를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LGCNS는 올해 2월 세일즈포스닷컴, SAP, IBM, 오라클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과 협업해 영업·제조·인사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 ‘싱글렉스’를 출시했다.
LGCNS는 이러한 디지털전환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분야 디지털전환(금융DX) 및 스마트물류사업에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금융DX, 스마트물류사업부문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2021년 말 이들은 각각 독립된 사업부로 격상됐다.
여기에 클라우드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G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LGCNS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조1431억 원, 영업이익 3286억 원을 올렸는데 연매출 4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