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5-02 18: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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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국내 증권업계에서 9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됐다.
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 키움증권 로고.
금융위는 4월27일 정례회의를 열고 키움증권을 국내 증권사 가운데 9번째 종투사로 지정했다.
키움증권은 종투사로 지정된 데 따라 활용가능한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00%이내로 확대되고 기업신용공여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은 "종투사 사업자로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자본규모에 따라 영위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확대되는 사업규모와 업무에 대비해 기업대출 심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비즈니스 영속성을 확보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단계적으로 M&A인수금융, 중소기업여신 등으로 시작해서 기업의 성장과정 전반에 필요한 자금수요와 자문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투자은행으로 역할을 확대다는 계획을 세웠다.
키움증권은 종투사 지정에 이어 초대형IB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말 별도기준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8천억 원으로 초대형IB 지정 자격요건인 자기자본 4조 원을 올해 안에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으로 IB사업부문이 확대돼 회사의 수익모델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모험자본제공, 기업 재무구조개선, M&A인수자금조달 및 자문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