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사장이 효성 주식을 77억 원어치 추가로 사들였다. 조 사장은 단독으로 지분을 확대해 동생 조현상 사장과 지분 격차를 더 벌렸다.
17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사장은 10일부터 11일까지 효성 주식 총 6만5667주를 장내매수했다. 76억5119만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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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사장. |
조현준 사장 지분은 13.21%에서 13.39%로 0.18%포인트 늘었다.
조현준 사장은 5월 초 약 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지 한달도 지나지 않아 추가로 주식을 샀다.
조현준 사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는 2013년부터 지분을 꾸준히 늘려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사장이 동생인 조현상 부사장, 모친 송광자 경운박물관장 등 다른 가족들과 함께 주식을 사지 않고 단독으로 지분을 늘린 것은 2014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조현준 사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조현상 부사장과 지분 격차를 1.18%포인트로 확대했다.
조현준 사장은 효성 최대주주에 올라있으며 조현상 부사장이 지분 12.21%로 2대 주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