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도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판매를 재개했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4일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의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1분기 한도를 모두 소진하면서 2월 적격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적격대출은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사들일 때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주는 고정금리 분할상환구조의 대출상품이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나 보험사 등을 통해 판매하는 저금리 정책 금융상품이다. 특히 주택자나 1주택자가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사들일 때 금융사의 일반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비교해 대출 한도가 높아 대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각 은행의 적격대출 한도도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한 우리은행만 해도 하루 만에 2분기 전체 한도의 30%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500억 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4월 기준 적격대출의 기준금리는 연 3.95%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기준금리(4~6%)와 비교해 2%포인트 정도 낮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