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시에 상장된 해태제과식품이 이틀째 상한가를 쳤다.
해태제과식품 주가가 과열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도 오름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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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 |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12일 전날보다 7350원(29.88%) 오른 3만1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개장한지 5분도 되지 않아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장마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해태제과식품은 11일에 상장했는데 2일 만에 주가가 공모가 1만5100원보다 2배 넘게 올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 해태제과식품 같은 대어가 상장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허니버터칩 공장 증설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해태제과식품 주식이 너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12일 주가기준으로 해태제과식품의 주가수익률(우선주포함)은 45.13배다.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률은 30.68배다.
주가수익률은 시장에서 매매되는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주가수익률이 높으면 기업의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2일 상한가를 쳤는데 상한가에 매수대기 물량만 140만 주에 이른다”며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