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가운데)이 31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화상으로 타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 회장과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김포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사이 항공노선 재개가 논의됐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31일 일본 하네다공항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의 타카시로 이사오 회장과 화상으로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재개를 논의했다고 공사 측이 밝혔다.
윤 사장과 타카시로 회장은 이번 화상 회의에서 노선 운항재개를 위해서는 두 공항 사이 긴밀한 협조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방역 완화 기조에 따른 한일 노선재개 정보와 노선 개설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논의하며 양사의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도 약속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양국의 수도인 서울과 도쿄를 연결하는 가장 빠른 노선이다. 2003년 11월30일 첫 취항 후 코로나19 이전까지 주마다 168편이 운항돼 한일 사이 비즈니스와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 항공노선으로 꼽힌다.
윤 사장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양국의 대표노선으로 운항 재개 시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서 큰 잠재 수요를 지닌 노선”이라며 “하네다 공항과 긴밀히 협력해 김포-하네다 하늘길의 조속한 노선 재개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