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인 GS가 GS칼텍스와 GS에너지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GS는 1분기에 매출 3조930억 원, 영업이익 3241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63.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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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1분기에 당기순이익 1641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당기순이익이 16.8% 늘어났다.
GS칼텍스의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 GS칼텍스는 1분기에 매출 5조4911억 원, 영업이익 3159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3% 늘었다.
GS 관계자는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이 있었지만 양호한 제품마진과 비용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며 “다만 최근 유가가 상승하는 것과는 달리 정제마진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GS에너지도 GS의 좋은 실적에 보탬이 됐다. GS에너지는 1분기에 매출 5682억 원, 영업이익 2383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3.1%, 영업이익은 167.1% 늘어났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었다. 반대로 GS홈쇼핑은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