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이 기존 PC(프리캐스트)공법을 대체할 기술을 개발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 코오롱이앤씨가 개발한 ‘KG합성보시스템’이 한국강구조학회의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성보는 철골 보와 그에 밀착하는 콘크리트 바닥의 일부가 한 몸이 되어 작용하도록 한 보를 말한다.

코오롱글로벌은 KG합성보시스템이 콘크리트의 장점과 철골의 장점을 접목시킨 구조로 돼있어 진동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PC(프리캐스트)공법보다 골조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기둥과 보의 접합부는 무용접 접합을 적용해 기둥 1개 당 볼트 개수를 30% 낮추고 현장용접을 최소화해 골조기간을 30% 이상 단축이 가능하다.

또한 KG합성보시스템은 물료센터,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타운하우스, 지하주차장 등 바닥면적이 넓은 건축물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와 대형 공장라인이 집중돼 발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공법을 KG합성보시스템으로 대체한다면 물량부족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