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로봇 전문가 데니스 홍 로스앤젤리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를 자문으로 위촉해 로봇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3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세계적 로봇 과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를 자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글로벌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의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되는 등 로봇 분야의 글로벌 권위자로 불린다. 현재 UCLA 로봇연구소인 로멜라(RoMeLa)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홍 교수는 2021년 1월 KT 자문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LG전자는 홍 교수와 협력해 물류 창고에서 고객의 집 현관까지 주문 배송 과정의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LG전자는 로봇사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7년 로봇기업 SG로보틱스 지분에 투자했고 2018년에는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2021년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이현철 디렉터를 신임 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또 LG전자는 올해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미국에 출시하기 위해 5월31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홍 교수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로봇공학 기술의 발전을 홍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홍 교수의 통찰력은 LG전자의 로봇사업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