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를 비롯한 저비용항공사들이 승객을 크게 늘리면서 1분기에 항공여객수가 증가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에 2437만 명이 국내공항을 통해 항공편을 이용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2.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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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진에어 대표이사. |
1분기 국제선 승객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2% 증가했다.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은 10.4% 늘었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여객수송을 늘리면서 전체 항공여객수도 증가했다.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들은 1분기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모두 703만3826명을 수송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승객수가 32.2% 늘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은 1분기 국제선 승객이 지난해 1분기보다 55.3% 늘어다. 국내선 승객은 17.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신규노선과 운항 횟수가 늘어났다”며 “저유가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면제되는 등 항공여행경비가 줄어든 점도 국제선 승객수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진에어의 승객수가 크게 늘었다.
진에어는 1분기에 항공여객 167만6541명을 수송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3.5% 늘어났다. 국제선 승객은 85.1%, 국내선 승객은 42.9% 각각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에 국제선 승객수가 지난해 1분기보다 10.5% 늘었다. 국내선 승객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5%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에 국제선 여객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5.7% 늘었지만 국내선 여객수는 1.8%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