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업체 연우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주요 화장품회사가 1분기 최대 분기실적을 내면서 연우가 크게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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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중현 연우 대표. |
연우 주가는 3일 전날보다 1400원(3.21%) 오른 4만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우 주가는 장중 한때 4만5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연우는 2일에도 장중 한때 주가가 4만42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1~2위 화장품회사들이 1분기 연이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용기를 공급하는 연우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에 최대 분기실적을 냈다.
이달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시장은 1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화장품 용기시장이 10%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연우는 중국화장품시장 성장의 수혜자”라며 “기존 고객사의 주문증가는 물론이고 중국 현지 화장품업체가 성장하면서 신규고객사 유입도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우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5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76.2%가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