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2-08 17: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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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노동조합이 신임 회장 선임을 놓고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면밀한 검증을 요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하나은행지부(하나은행 노조)는 8일 성명서를 내고 하나금융그룹이 새롭게 거듭나려면 하나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하나은행 로고.
노조는 “안타깝게도 하나금융그룹은 과거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수많은 금융사고를 야기했고 최근에도 하나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는 등 경영상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고 하나금융그룹이 대전환을 시작할지, 과거로 회귀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기적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는 이제 회추위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며 “회추위는 하나금융그룹을 바로 세우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다 해주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 회추위는 1월28일 다음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군을 확정했다. 조만간 최종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및 심층 면접을 진행해 회장 최종후보자를 확정한다.
회장 최종후보군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이성용 전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5명이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