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이 건조선가 상승에 힘을 받아 올해부터 내년까지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전망, "건조선가 올라 내년까지 실적개선 가능"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 1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1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과거 저가 수주에 따른 후유증에 더해 후판 등 원자재 가격 급등, 통상임금 소송 패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21년 매출 8조3330억 원, 영업손실 63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건조선가 상승 및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효과로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이 내년까지에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중공업의 핵심기자재 원가경쟁력과 차별적 역량을 통한 미래선박 연구개발 역량, 재무안전성도 추가적으로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0조3660억 원, 영업이익 1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4.3% 늘고 영업손실 6350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