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22년 B2B(기업간거래) 사업과 콘텐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예고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B2B 사업과 콘텐츠사업부문에서 기업인수, 지분투자를 진행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6월말 대표이사 사장 취임 뒤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매출 가운데 현재 20% 수준인 B2B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콘퍼런스콜 질의응답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최근 콘텐츠분야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점을 들며 앞으로 콘텐츠사업전략을 물었다.
이에 이덕재 LG유플러스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 겸 최고콘텐츠책임자 전무는 “현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의 성장성과 확장성에 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LG유플러스에 '창작DNA'를 심겠다”며 “이를 위해 인력, 시스템, 조직, 문화 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3.4~3.42GHz 주파수 추가할당에 관한 LG유플러스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박경준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 상무는 “이통3사가 함께 농어촌 5G 공동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주파수를 추가할당받게 되면 도농간 차별없이 전국민에게 동등한 5G통신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2018년 5G 주파수 경매에서 유보된 3.4~3.42GHz 주파수의 추가할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