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6(1.18%) 오른 2954.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사흘 만에 반등, 코스닥은 나흘 만에 올라

▲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6(1.18%) 오른 2954.8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긴축 우려 지속에 따른 해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해 출발했다"며 "삼성전자 실적 호조 등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의 전기전자주 중심 매수폭 확대로 3일 만에 1%대 상승해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8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52.4% 각각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5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357억 원, 개인투자자는 24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1.60%), 삼성바이오로직스(0.72%), LG화학(4.20%), 현대차(0.47%), 기아(1.29%), 포스코(0.1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0.15%), 삼성SDI(-0.93%) 등 주가는 내렸고 카카오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14.86(1.52%) 상승한 995.16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98억 원, 개인투자자는 2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8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5%), 펄어비스(2.23%), 엘앤에프(0.46%), 카카오게임즈(0.27%), 위메이드(9.12%), 에이치엘비(1.45%), 씨젠(2.12%)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8%), 셀트리온제약(-0.64%), 천보(-0.19%) 등 주가는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2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