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5시4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84종 가운데 147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내리고 있다. 26종의 시세는 오르고 1종의 시세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5156만5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3.16% 하락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점이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자흐스탄은 비트코인 채굴 규모가 세계에서 2번째로 큰데 시위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면서 일부 채굴업자의 채굴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6.64% 빠진 396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4.82% 떨어진 55만3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의 시세 하락폭을 살펴보면 솔라나 –6.97%, 에이다 –0.47%, 리플 –0.69%, 루나 –8.26%, 폴카닷 –4.54%, 도지코인 –1.91%, 폴리곤 –0.87%, 크립토닷컴체인 –4.32% 등이다.
반면 코스모스는 1ATOM(코스모스 단위)당 5만1550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13.55%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 다이(0.32%), 디센트럴랜드(11.46%), 샌드박스(0.99%), 루프링(0.14%), 엔진코인(0.27%), 연파이낸스(5.92%), 크레딧코인(0.51%), 보바토큰(5.09%) 등의 시세도 오르고 있다.
에이피이엔에프티는 1NFT(에이피이엔에프티 단위)당 0.0036원으로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테마기업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7일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전날보다 2.45% 상승한 837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 주가는 2.38% 오른 5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 7%를 쥐고 있다.
비덴트 주가는 1.34% 상승한 1만8900원에 장을 닫았다. 비덴트는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9%를 소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0.85% 높아진 593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6.15%를 들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전날과 같은 10만 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카카오는 본사, 케이큐브1호벤처투자조합, 카카오청년창업펀드 등을 통해 두나무 지분 21.3%를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