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사진 가운데)와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오른쪽 사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롯데케미칼 업무협약 서명식 및 EPC계약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7일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라인 프로젝트 업무협약 서명식 및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EPC(설계·조달·시공)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이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 참석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석유화학설비는 매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및 기타 하류제품을 생산해 연간 20억6천만 달러(2조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료의 수입관세 인하, 공장 건설에 투입되는 각종 설비 및 기자재 수입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약속했다. 설계·조달·시공은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를 수입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무역수지 개선과 석유화학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교현 부회장은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 등 상호 전략적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인도네시아 경제 전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