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이사가 5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웅제약> |
대웅제약이 엑소좀 치료제로 신약개발 영역을 확장한다.
대웅제약은 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바이오기업 엑소스템텍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신호전달물질을 말한다. 엑소좀 치료제는 기존의 세포치료제와 비교하여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안정성과 순도가 높아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엑소스템텍은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추출, 정제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엑소좀 치료제 확장 연구 및 신규 적응증에 관한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엑소스템텍이 보유한 후보물질에 관한 임상 공동개발 협력 및 기술이전도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또 엑소스템텍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공동개발, 해외 기술수출 등에서도 엑소스템텍과 협력하기로 했다.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엑소스템텍은 줄기세포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퇴행성 관절염 엑소좀 치료제, 간섬유화 엑소좀 치료제 등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조용우 엑소스템텍 대표이사는 "엑소스템텍이 보유한 엑소좀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국내 최고 연구역량과 풍부한 임상경험, 상업적으로 탁월한 줄기세포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대웅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과 엑소스템텍은 신규 적응증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할 것이다"며 "우수한 줄기세포 기술 기반 엑소좀 생산 및 분석기술을 가진 엑소스템텍과 다양한 줄기세포 연구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