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미국의 백신 기업 노바백스와 연장 계약을 맺은 것이 2022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수 의견 유지, "노바백스 계약 연장 긍정적"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30일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29일 22만3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백신 매출은 2021년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노바백스의 백신은 20일 EU와 WHO허가를 받았으며 2022년 초에 발송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맺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에 맺었던 계약 내용에 더해 노바백스 백신 완제품 순매출액의 일부를 인센티브 형태로 받는 계약, 태국, 베트남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판매 권한 등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GBP510은 현재 국내 임상3상 효능평가에 들어가 중화항체 분석을 하고 있으며 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2년 상반기 안으로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줄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후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국가에 GBP510을 수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22년 실적에는 자체개발 백신 매출도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3479억 원, 영업이익 69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4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