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모델들이 투명 올레드를 적용한 투명 쇼윈도를 소개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
LG디스플레이가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 올레드(OLED)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1월5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2022’의 온라인 전시관에서 쇼핑몰, 사무실, 가정 등 다양한 공간에 쓰일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쇼핑몰용 솔루션으로 55인치 투명 올레드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 붙여 매장 외부에 설치 가능한 ‘투명 쇼윈도’와 투명 올레드에 진열대를 결합한 제품 프로모션용 ‘투명 쇼케이스’를 공개한다.
이 솔루션들을 활용하면 진열된 상품과 함께 투명 올레드를 통해 상품 정보와 그래픽 효과 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사무실용 솔루션으로는 외부 창문에 투명 올레드를 적용해 외부 전경을 보는 동시에 화상회의, 프레젠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투명 스마트윈도우’를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존 TV나 모니터 등이 차지하던 공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투명 올레드를 적용한 스크린 투명 쉘프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모드를 활용해 시간과 날씨를 확인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
가정용 솔루션으로는 투명 올레드 2대를 상하로 연결한 형태의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 ‘투명 쉘프(Shelf)’를 선보인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스크린을 영상 감상뿐만 아니라 미술 갤러리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계 등 정보를 항상 표시해주는 기능) 모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투명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얇고 가볍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글로벌 투명 올레드시장은 규모가 연평균 116%씩 성장해 2022년 1천억 원대에서 2025년 3조 원대, 2030년에는 12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대형 투명 올레드는 LG디스플레이가 단독 공급하고 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Life Display(생활디스플레이) 사업그룹장 전무는 “투명 올레드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