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의 트롬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출시

▲ LG전자 모델들이 차세대 LG트롬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디자인을 적용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를 내놓는다.

LG전자는 30일 차세대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 워시타워(세탁기와 건조기가 합쳐진 일체형 세척가전)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새 제품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미니멀 플랫 디자인’에 네이처 베이지, 네이처 그린 등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갖췄다.

신제품 LG트롬세탁기 오브제컬렉션은 인공지능세탁 기술이 적용돼 세탁기가 의류의 재질을 인식하고 세탁으로 인한 물의 오염도까지 측정한다.

이에 맞춰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짜기, 흔들기 등 LG전자 세탁기만의 6가지 동작 가운데 최적의 동작을 선택해 세탁한다.

이 제품은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 기능을 탑재해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구김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LG트롬건조기 오브제컬렉션에 DD(Direct Drive)모터를 적용했다.

DD모터는 날씬한 크기의 모터로 일반 모터보다 진동과 소음이 적고 가전의 수납공간을 넓혀준다. 건조기에 DD모터를 적용한 것은 LG트롬건조기 오브제컬렉션이 세계 최초다.

신제품은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 등 자연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과 유사한 최적의 동작을 ‘6모션 건조’로 구현했다.

습도 센서만 사용하는 일반 건조기와 달리 적외선 센서도 함께 탑재돼 세탁물이 센서에 직접 닿지 않아도 의류의 온도를 감지해 건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술도 건조기 신제품에 적용했다. 신제품의 인공지능건조 코스는 건조기가 의류의 무게와 재질을 인식해 건조시간과 최적의 동작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블라우스와 같이 건조가 빠른 섬세한 재질은 건조 시간을 줄인다. 반면에 두툼하고 뻣뻣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면바지와 같은 의류는 건조 시간과 온도를 높여 덜 마르는 부분이 없도록 골고루 건조한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의 트롬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출시

▲ LG전자 모델들이 차세대 LG트롬세탁기나 건조기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워니(왼쪽), 분리 가능한 세탁 바구니를 갖춘 키높이 수납장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는 신제품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워시와 짝을 맞춘 ‘키높이 수납장’도 세탁기와 건조기 하단에 설치할 수 있다. 키높이 수납장에는 분리 가능한 세탁바구니도 탑재돼 있다.

신제품들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LG트롬세탁기 오브제컬렉션 24kg 제품이 165만~185만 원, LG트롬건조기 오브제컬렉션 20kg 제품이 184만~204만 원, 같은 용량의 LG트롬워시타워 오브제컬렉션이 349만~389만 원이다.

건조기와 워시타워는 2022년 1월 중순부터 순차 배송된다.

LG전자는 내년 1월5일 열리는 CES2022에서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등 신제품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가전 명가의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