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소매금융업에 진출한다.
SK증권은 엠에스저축은행 지분취득을 완료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24일 밝혔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엠에스저축은행 인수 관련 SK증권의 대주주변경승인 심사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엠에스저축은행 지분 93.57%를 취득하고 인수대금 약 390억 원의 지급을 완료했다.
이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91.56%와 개인주주가 보유한 지분 2.01%를 합친 총 432만 주이다.
엠에스저축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178억 원, 3년 평균 순이익은 15억7천억 원으로, 대구·경북·강원 지역을 영업권역으로 하는 저축은행 중 자산 및 대출규모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매금융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익구조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증권은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무형자산(특허)가치 투자 모델을 지닌 PTR자산운용, 헤지펀드 영역에서 두각을 내고 있는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를 비롯해 중국 투자 특화 운용사인 조인에셋 글로벌자산운용 등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