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 필요없이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4월 말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
|
|
▲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지금까지 카카오톡 친구끼리 돈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뱅크월렛카카오’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 절차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고객이 많다고 판단해 앞으로 카카오톡 내부에 자체적인 송금시스템을 추가한다.
카카오톡으로 바로 송금할 수 있게 되면 카카오톡을 통해 오고가는 금액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18일 카카오톡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던 모바일 핀테크기업인 두나무의 ‘증권플러스’의 이름도 ‘카카오증권’으로 변경했다.
카카오의 이런 행보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출범을 앞두고 금융서비스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이 안심하고 카카오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각종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가 손잡은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KT 주도의 ‘K뱅크’와 함께 국내 첫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현재 LGCNS와 손잡고 카카오뱅크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첫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연말 정도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