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과 결합심사를 놓고 여러 가지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을 경계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외신에서 대우조선해양 합병문제에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놓고 유럽연합의 공식적 발표가 나온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과 결합심사 관련 EU 공식발표 아직 없어"

▲ 한국조선해양 로고.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시장은 기본적으로 입찰에 기반한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단순 점유율만으로 지배력을 평가하기 어렵고 특정업체의 독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최종승인을 한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중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조건 없는 승인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앞서 10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조선해양이 경쟁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Remedies)들을 제출하지 않아 유럽엽합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놓고 거부권(veto)을 행사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조선해양은 “그동안 여러 방법을 동원해 관련 문제를 소명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