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보험사 대출 2조 이상 늘어, 주택담보대출 50조 넘어서

▲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금융감독원>

국내 보험회사의 3분기 대출채권 잔액이 2분기보다 2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대출 잔액이 262조4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2조1천억 원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127조7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1조1천억 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50조2천억 원으로 4천억 원 증가했고 신용대출은 7조 원으로 1천억 원 늘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조 원 증가해 134조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14%로 나타났다. 보험사 부실채권 비율은 0.12%였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관리 이행상황과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에 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