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바이오사업 철수를 공식화했다. 바이오사업을 시작한 지 10년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사업 철수 의사를 밝혔다.

  한화케미칼, 바이오 의약사업에서 철수 공식발표  
▲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한화케미칼은 “바이오사업에 추가적 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석유화학 및 그룹 주력사업인 태양광사업 등 핵심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2006년부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다빅트렐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화케미칼은 2012년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해 오송공장을 준공했으나 식약처의 생산허가를 받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9월 오송공장을 바이넥스에 매각하면서 바이오사업에서 손을 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