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NICE지니데이타’와 손잡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익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NICE지니데이타는 8일 오후 서울 KB국민카드 본사에서 빅데이터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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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왼쪽) KB국민카드 미래사업본부 전무와 정선동 NICE지니테이타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빅데이터 업무 협력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각각의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모아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모형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B국민카드는 NICE지니데이타와 협업을 통해 기존에 카드사가 보유하지 못했던 소비자의 구매품목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아웃도어제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면 KB국민카드의 카드 이용정보, 아웃도어업체의 제품정보 등을 활용해 특정 등산화를 선호하는 연령, 성별, 지역 등을 알 수 있다. 또 등산화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소비성향까지도 분석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상반기 안에 일부 기업과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컨설팅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두 회사가 보유한 양질의 빅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기업에게 분석 결과에 따른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이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와 제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