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1-11-09 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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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5대 과제를 마련하고 소비자 위험(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제1회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은행권 최초로 개최하고 금융소비자를 위한 5대 핵심과제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 박성호 하나은행장.
하나은행은 7월 은행권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설립했다. 기존 금융회사 관점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지던 리스크 관리체계에서 벗어나 금융소비자 관점에서 손님의 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첫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는 ‘손님 중심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뢰 강화’를 목표로 △소비자리스크 관리 거버넌스체계 구축 △상품의 제조·선정 판매, 사후관리 전체 과정에 걸친 위험관리체계 도입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상품관리기준 마련 △소비자리스크 관리 점검 및 보고체계 수립 △소비자리스크 통할관리체계 구축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소비자리스크협의회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직원자문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리스크 관리지표 개발, 투자성 상품 및 제조회사 점검지침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가 마주치는 금융의 모든 단계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 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나은행은 2020년 12월 말 은행권 최초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법률 전문가 이인영 그룹장을 신규 영입했다.
하나은행은 “진정성 있는 변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와 신뢰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