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효성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13억 원, 영업이익 175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효성 3분기 영업이익 급증, 효성티앤씨 비롯한 계열사 실적호조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274.2% 증가했다.

효성은 “계열사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했다”며 “특히 효성티앤씨는 2분기에 이어 분기 역대 최대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3분기 영업이익 433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55.9% 증가했다.

주력인 스판덱스사업이 판매가격 상승에 따라 호조를 보이며 2분기에 이어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효성첨단소재는 3분기 영업이익 1399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078.0% 늘었다.

타이어 보강재와 탄소섬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매가격이 올라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

효성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 328억 원, 효성중공업은 240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2.3%, 11.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