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에 있는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에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 불편사항 개선 노력을 배우라고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손 회장이 28일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열고 “토스나 카카오의 노력과 사업 추진 자세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29일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도 지난 몇 년 동안 디지털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불합리한 업무방식과 관행, 기업문화까지 모두 고객 눈높이에 맞춰달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경쟁에서 농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터넷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디지털 추진이 성공하는 것이다”며 “기존에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도 고객 입장에서 한 번 더 살펴보고 해결방법을 찾아 나가자”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2년 6월 ‘고객 관점 종합금융플랫폼’ 1차 공개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갔다.
손 회장은 “출범 10주년을 맞는 2022년은 농협금융 디지털인프라가 완성되고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는 원년이 되겠다”며 “디지털금융을 통해 농협금융의 다음 10년을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