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패치형 치매치료제 'SID710'의 미국판매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SK케미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치형 치매치료제 복제약인 ‘SID710’의 판매허가를 31일(현지시각)에 신청하고 미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
|
▲ 박만훈 SK케미칼 사장. |
SID710은 노바티스의 ‘엑셀론 패치’의 복제약이다. 스티커처럼 몸에 부착하면 치매치료에 효과가 있다.
SID710은 2013년 유럽의 판매허가를 획든해 독일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13개국에 진출한 뒤 최근 3년 연속 엑셀론 복제약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SK케미칼은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이 제품의 FDA 승인을 신청했다. 의약품 시장분석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미국의 패치형 치매치료제시장은 지난해 6억1800만 달러(약 7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백신과 혈액제제 등 다양한 제품군의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