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바리퍼블리카는 9월3일부터 10일 동안 열린 금융보안원 주관 '피에스타2021 금융보안 위협분석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 |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보안 위협분석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9월3일부터 10일 동안 열린 금융보안원 주관 '피에스타2021 금융보안 위협분석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보안 위협분석대회는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해킹대회로 2018년부터 시작됐다. 금융보안을 주제로 한 해킹대회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올해 대회에는 201개 회원사 가운데 38개 팀이 참가했다. 악성코드 분석, 웹해킹, 모바일 분석, 포렌식 암호학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32개 문제가 출제됐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커피사일로'라는 팀명으로 보안기술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보안기술팀은 토스 시스템 내 보안 취약점을 찾아 선제적으로 보완하고 신규서비스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해 보안수준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이종호 보안기술팀 리더는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미국 데프콘 대회를 비롯해 일본 세콘, 대만 히트콘 등 여러 세계 해킹 대회를 석권한 기록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사일로 팀은 32개 출제 문제를 모두 해결해 1위를 차지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최신 보안 침해사고에 관한 대응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며 "수준 높은 난이도의 문제와 많은 금융사가 참여한 가운데 거둔 결과로 토스가 보안에 기울여 온 노력을 평가받은 소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