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구조를 변경한 타워크레인을 전수조사한다.
국토부는 타워크레인 총괄기관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에서 점검반을 구성해 11월1일부터 2022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형식도서와 실물이 다르게 제작된 구조변경 타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 점검대상은 2018년 이후 소유자가 구조를 변경한 타워크레인으로 소형 885대, 일반 296대 등 모두 1181대다.
점검반은 구조변경과 관련된 신청서 및 도서, 구조검토서 등 모든 서류의 적정성과 안정성을 확인한다.
구조변경이 확인된 장비에 관해서는 현장조사를 병행하고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도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부적합하게 구조를 변경한 장비들에 시정조치 또는 판매중지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타워크레인을 편법적으로 구조변경하는 것을 근절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현장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해 엄중하게 대처하고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