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해외부동산펀드 누적 약정액이 2조 원을 넘어섰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말 5600억 원 수준이던 해외부동산펀드 약정액이 2021년 10월 현재 2조2800억 원으로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KB자산운용 해외부동산펀드 누적 약정 2조 넘어서, 3년 새 4배로

▲ KB자산운용 로고.


KB자산운용은 2021년 들어 7182억 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로 약정했다. 3월 3100억 원 규모의 미국 선순위 부동산펀드를 시작으로 2700억 원 규모의 영국 선순위 부동산펀드, 1300억 원 규모의 미국 임대주택펀드를 차례로 설정했다.

가장 최근 설정한 'KB해외투자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5호(재간접형)'는 미국 임대주택에 대출하는 상품이다.

오피스, 호텔 등 경기상황에 민감한 자산과 비교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해외부동산운용본부의 강점으로 다양한 인력 구성을 꼽았다. 자산운용사 외에도 은행, 보험, 산업계 등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은 전문인력들이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에 힘입어 본부설립 이후 한 건의 원금 손실도 없는 운용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필 KB자산운용 해외부동산운용본부장은 "KB자산운용은 2021년 하반기에 중순위대출과 지분펀드를 추가로 설정할 계획을 세웠다"며 "2022년 상반기에는 약정액 3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