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발달장애인이 가상현실 공간에서 직장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KT는 19일 서울시 양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이 가상현실을 활용해 직장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시연회를 열었다.
 
KT 로고.

▲ KT 로고.


발달장애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게 될 출근 준비 과정과 대중교통 및 엘리베이터 승하차를 가상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인과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안내하는 콘텐츠도 포함된다.

콘텐츠 시연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취업을 앞두고 직장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강의실과 같은 좁은 공간에서 성량 조절이 잘 되지 않았는데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체험하며 상황에 따라 성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구리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일터 베어베터, 가상현실 콘텐츠개발사 텍톤스페이스 등 유관기관과 함께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선주 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는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직장생활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ESG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