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5일 중국 원난성에서 열린 ‘제15차 UN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BD COP15)’에서 ‘생물다양성 지원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 하나은행은 15일 국제연합(UN)의 생물다양성협약을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세계은행그룹과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중국은행(BOC) 등 글로벌 금융기관 30여 곳이 하나은행과 함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국가 사이의 권리, 의무 관계를 규정하기 위해 체결된 국제협약이다.
158개 국가 정부대표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이 협약에 서명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투자를 확대하는 등 생물다양성 지원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을 정해뒀다.
하나은행 ESG기획섹션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이번 공동선언문 참여를 계기로 생물다양성을 향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금융투자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ESG경영 확산 및 지속가능 금융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은 ESG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국제협력기구와 협력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8월에 환경·사회리스크 관리체계(ESRM) 구축 및 책임 이행을 통한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9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했다.
PCAF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하고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파트너십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