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솜씨 보여줄까, 결정적 한방 아쉬워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10-15 17:3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선거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상승세를 만들어낼까?

15일 국민의힘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발표된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는 결과들이 일부 나오고 있어 홍 의원에게 남은 토론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준표</a>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솜씨 보여줄까, 결정적 한방 아쉬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홍 의원은 그동안 윤 전 총장에 밀리고 후발주자들인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공격받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법무부로부터 받았던 정직 2개월의 징계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홍 의원이 분위기를 역전시킬 기회를 잡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진행한 10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이 25%, 윤 전 총장이 22%의 응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101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1일 발표한 범보수권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홍 의원이 27.5%, 윤 전 총장이 25.5%를 보였다.

이 조사는 TBS 의뢰에 따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8~9일 실시됐다.

두 여론조사 모두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전국지표조사(NBS),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 의원은 당장 15일 오후에 윤 전 총장과 1대1 맞수토론을 진행했다.

홍 의원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전 총장의 당 해체 발언을 들며 "여태 검찰후배라고 조심스레 다뤘지만 다음 토론 때는 혹독한 검증을 해야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치명타를 입힐 만큼 확실한 공격이 아니라면 홍 의원에게 불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토론에서 강한 공격을 퍼붓는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꼭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뒤처진 후보가 다급한 상황에서 마지막 사력을 다하는 안쓰러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나타난 것처럼 거센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가면 '내부총질'이라는 비판을 받아 당내 표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국민의힘 본경선은 당원투표 반영비율이 30%에서 50%로 상향돼 당원 표심에 따라 본경선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그동안 토론회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말을 듣는다.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되기 전 대부분의 여론은 홍 의원이 특유의 날카로운 화법을 구사하면서 토론회에서 만큼은 윤 전 총장을 압도하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예상과 달리 홍 의원의 공격은 그럭저럭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원한 한방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오히려 홍 의원을 향한 실망섞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홍 의원이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공격조차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나와 지금까지 토론회가 홍 의원에게 득점요인이 되지 못했다는 말도 나왔다. 

홍 의원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에 따르면 홍 의원이 토론회에서 국내외 정치·경제문제를 논의하며 윤 전 총장의 부족한 면을 끄집어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를 통해 국정운영의 경륜을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