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차회사 가운데 연매출 3조 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하지만 판관비 등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소폭 뒷걸음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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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
28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조1415억 원을 냈다. 2014년과 비교해 매출이 42.5% 늘어났다. 수입차회사 가운데 연매출 3조 원을 넘긴 것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처음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4만6994대를 팔아 2014년보다 판매량이 33.5% 늘었다.
경쟁사인 BMW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이 2014년보다 각각 19.2%, 16.5% 늘어난 데 비해 판매량 성장폭이 가장 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을 크게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1115억 원을 내며 2014년보다 8.8% 줄었다.
점유율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판관비 등을 늘린 것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판관비로 898억 원을 썼다. 2014년보다 약 109억 원, 비율로는 13.8% 늘었다.
광고선전비가 2014년보다 112억 원 늘어났다. 이 밖에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는 12억 원 늘었다. 세금과 공과금이 12억 원, 임차료는 약 18억 원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