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10-07 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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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이 에빅스젠과 차세대 항체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앱클론은 바이오 벤처기업 에빅스젠과 세포 및 조직 투과성을 높인 항체신약 공동연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앱클론과 에빅스젠 로고.
두 회사는 앞서 8월에 맺은 차세대 혁신항체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체신약 공동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앱클론은 항원의 특정 에피토프(결합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인 네스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빅스젠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이자 차세대 세포 및 조직 투과 전달기술인 AC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빅스젠은 ACP가 세포 및 조직에 작용하는 약물의 투과 및 전달 능력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약물의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을 높여 기존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최대 난관인 뇌혈관장벽 투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앱클론의 항체 및 에피토프 발굴 기술인 네스트 플랫폼기술로 발굴한 항체를 에빅스젠의 약물전달 플랫폼 ACP에 적용해 약물의 세포 전달능력을 높인 항체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약리학적 효능과 안전성이 개선된 혁신항체신약을 개발해 기존의 항체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