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팩키지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한국팩키지가 비상장기업 원창포장공업을 흡수합병해 우회상장을 열어주는 것을 승인받으면 기업가치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29일 오전 11시9분 기준 한국팩키지 주가는 전날보다 16.33%(820원) 급등한 58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팩키지 주가는 장 초반 한때 상한가인 65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장이 마감한 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결과 한국팩키지와 합병하는 원창포장공업의 우회상장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우회상장이란 비상장기업이 기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과 기업결합을 통해 상장기업 지위를 확보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국팩키지는 12월25일 골판지와 종이상자 및 종이용기 제조업체인 원창포장공업을 흡수합병한다. 원창포장공업은 소멸되며 한국팩키지가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합병 비율은 1대29.4다.
한국팩키지는 원창포장공업의 지분 46.2%를 보유하고 있다. 원창포장공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79억6400만 원, 영업이익 57억9200만 원을 냈다.
한국팩키지는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564억9600만 원, 영업이익 20억1300만 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