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사업부문 등이 서울 송파빌딩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KT는 최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완공한 ‘KT송파빌딩’에 엔터프라이즈사업부문과 AI/DX융합사업부문 조직을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KT 기업사업을 서울 송파빌딩에 모아, 구현모 "디지털플랫폼 강화"

▲ KT송파빌딩 모습. < KT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KT송파빌딩 출범은 디지털플랫폼사업 가속화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며 “KT는 차별화한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과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관련 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KT송파빌딩은 지하 5층과 지상 28층 규모의 오피스동과 지하 5층과 지상 32층 규모 호텔동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지상 4층부터 16층까지 13개 층을 사옥으로 사용한다.

KT송파빌딩은 에너지, 실내공기, 보안 등 빌딩관리부분부터 업무와 복지 관련 영역까지 인공지능 등 첨단 디지털기술이 적용됐다.

KT는 오피스동과 호텔동을 포함한 송파빌딩 전체에 사물인터넷(IoT) 설비 약 2천 개를 구축했다. 인공지능으로 에너지 설비를 자동제어해주는 AI(인공지능)빌딩 오퍼레이터 시스템도 도입했다.

KT 업무공간에는 자율주행 방역로봇, 인공지능 환경 플랫폼 및 빅데이터 바탕의 실내공기 관제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기존 실물 사원증 대신 블록체인 바탕의 DID(분산식별자)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사원증을 도입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 좌석제도 실시한다.

KT는 송파빌딩 8층에 인공지능, 클라우드, 자율주행, 로봇 등을 적용한 다양한 디지털플랫폼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도 마련했다. 8층 카페 라운지도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으로 운영하는 로봇카페로 구성했다.

KT 광화문 세종대로 웨스트사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