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 규제 공감도 조사 자료 리얼미터 제공. <연합뉴스> |
국민 과반이 카카오와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대형 온라인 기업) 규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기업을 향한 규제와 관련해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한 비율이 51%로 우세했다고 13일 밝혔다.
‘과도한 규제’라는 응답은 35.3%에 그쳤다. ‘잘 모름’ 응답은 13.7%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보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선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더 높았고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선 ‘과도한 조치’라는 응답이 더 우세했다. 무당층 내에서도 ‘적절한 조치’ 응답이 더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적절한 조치’라는 음답이 5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과도한 조치’라는 의견은 34.7%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적절한 조치’ 응답이 57.7%로 높게 나왔고 서울은 54%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 50대에서 ‘적절한 조치’ 의견이 64.3%, 59.9%, 54.7%로 나타났다. 만18~29세와 60대에선 오차범위 내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빅테크기업 규제와 관련된 인식 조사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