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6개월 더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비스업으로 좁히고 소상공인 지원규모는 더 늘렸다.
9일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한시적 금융지원 기한을 연장하고 소상공인에게 3조 원을 추가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은행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대출 취급기한을 기존 9월 말에서 2022년 3월 말로 6개월 연장했다.
지원대상은 서비스업을 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한정했다. 종전에는 업종 제한없이 지원했으나 피해업체를 집중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중소기업은 서비스업 이외 업종이라도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피해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 지원한도는 기존 3조 원에서 6조 원으로 늘었다. 중소기업 지원한도는 기존대로 13조 원으로 유지됐다.
한국은행은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특별지원한도 운영기한도 2023년 8월 말까지 2년 연장했다.
무역금융, 설비투자 등 일부 한시적 지원조치들은 예정대로 9월 말 종료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수출 및 설비투자의 양호한 회복세 등을 고려했다”며 “기존 취급한 지원대상 대출은 최대 5년 범위 안에서 만기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